수도회 제7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소통과 의견 나눔터 천주의성요한 정신건강 네트워트 홍보영상
메인 비주얼1
메인 비주얼2
메인 비주얼3
메인 비주얼4
메인 비주얼5
메인 비주얼6
메인 비주얼7
> 성소실 > 성소게시판

천주의 성요한의 전기를 읽고(박OO 세례자 요한 형제)

2020년 11월 06일 15:00

주경호 조회:1000

천주의 성 요한을 읽고...

 

                                                                               박OO 세례자 요한 형제

149538일 포르투칼에서 태어난 요한 시다데는 8살에 가추를 하게 된다. 가출하여 누군가를 따라서 스페인으로 건너가 목장관리인의 손에서 목동 일을 도우며 자라게 된다. 이어 성년이 된 요한 시다데는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그는 군대 생활 중 말을 잘못타고 적에게 포로로 잡힐 위험도 처하고 보급창고를 지키다가 잠이 들어 보급품을 빼앗기는 사건으로 군대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 후 다시 집으로 돌아와 목장관리인의 일을 8년간 도우며 살아간다. 이후 십자군 전쟁에 나가 1년 동안 다시 군대생활을 한다. 군생활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태어난 곳 포르투칼과 여러 곳을 떠돌며 노동자로서 세상을 순례하며 살아간다.

그러다가 그라나다로 들어가 정착하며 책장사를 시작한다. 그라나다에서 책장사를 하면서 지내던 중 1539120일 성 세바스티아노 축일에 성당에서 아빌라의 성 요한 사제의 강론을 듣고 강력한 회심을 하게 된다. 하느님께 회개와 용서를 구하는 그의 강력한 행위가 다른 사람에게 미친 사람으로 보여져 그라나다 소재의 왕립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요한은 그 정신병원에서 자행되는 비인간적인 모습을 보고 그들을 도와야겠다는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시는 성소를 깨닫고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위해 살아가겠다고 결심하고 살아가게 된다. 이때 그의 나이 42세였다. 그는 병원을 짓고 다양한 방법으로 탁발을 하면서 가난하고 병든 이들을 돌보는데 온 마음과 힘을 다하게 된다. 그런 요한 시다데를 보고 주교는 천주의 성 요한이라는 이름으로 붙여주고 불리게 된다. 그렇게 활동하다가 1549년 그라나다 왕립병원에 큰 화재가 나게 되고 천주의 성 요한은 불속으로 들어가 환자들을 구하는데 온힘을 다하게 되고 겨울에 홍수가 나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다가 병을 얻게 된다. 결국 천주의 성 요한을 병으로 아파하다 155038일 선종하게 된다. 이후 천주의 성 요한의 일은 함께 병자들을 돌보던 5명의 형제들이 이어서 병자들을 돌보며 살아가게 되고 이후 수도회를 창립하게 된다.

 

사랑의 투사 천주의 성 요한 성인의 전기를 읽으며 천주의 성요한 성인은 주변의 사람들을 마주 할 때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도움을 줄려고 하고 함께 하려는 마음이 늘 그분의 성격에 항상 가지고 있으신 분이셨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려움에 처한 사람을 조건 없이 도와주는 사람, 아픈 이들을 온마음을 다해서 돌보아주는 사람, 나에게 우리집에 오는 사람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 환자의 육체,정신,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고 보살피는 사람... 그런 모습의 사람이 천주의 성 요한 성인의 삶이 아닐까 생각한다.

예수 그리스도 때문에 고통 받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느님께서 그들에게 큰 위로가 되려고 도움이 되려고 하신 성인의 삶이 하느님의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착한 사마리아인처럼 멈추고 바라보고 행동하는 환대의 영성이 바로 성인의 삶의 시작이요 전부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