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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2024년 02월 09일 11:27

수도회 조회:61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 곧 "열려라!"하고 말씀하셨다. (마르 7,34)

연중 제5주간 금요일 (2024.2.9)

아무리 말해도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말로 해야 할 말을 잘 하지도 못합니다. 어쩌면 오늘 복음에 등장하는 "귀먹고 말 더듬는 이"가 바로 우리 자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듣는 마음'을 잃어버린 솔로몬은 결국 자신의 나라가 갈라지게 되는 비극을 겪게 됩니다. 한 번이라도 하느님의 말씀을 진지하게 들었다면, 그는 회개하고 주님께 용서를 청했을 것입니다. 들음이 중단되어 버런 신앙생활은 하느님과 맺는 모든 관계가 끊어지게 됩니다.

이웃들이 하느님을 잃어버리게 될 때 정말로 해야 할 말과 행동들이 있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가 예수님을 만날 수 있게 했던 이들은 그 자신이 아니라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이들이었습니다.  이웃들이 솔로몬처럼 하느님을 잃어버리고 있다면, 우리들의 말과 행동은 그가 다시 하느님께로 향할 수 있는데 봉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주님 말씀이 들리지도 않고, 정말로 해야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있다면, 우리가 다시 찾고 만나야 할 분은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주님께서는 당신께 찾아온 우리 모두를 향해 오늘 복음이 고백하는 기적과 똑같은 은총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 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예페타!" 곧 "열려라!"하고 말씀하셨다."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 모두의 마음을 열어주시기를 청합니다.

(출처: 김재덕 베드로 신부, 오늘의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