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회 제70차 총회 준비를 위한 소통과 의견 나눔터 천주의성요한 정신건강 네트워트 홍보영상
메인 비주얼1
메인 비주얼2
메인 비주얼3
메인 비주얼4
메인 비주얼5
메인 비주얼6
메인 비주얼7
> 나눔터 > 남기고 싶은글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2024년 02월 07일 07:48

수도회 조회:66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마르 7,20)

2024년 2월7일, 연중 제5주간 수요일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 그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안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쁜 생각들, 불륜, 도둑질, 살인, 간음, 탐욕, 악의, 사기, 방탕, 시기, 중상, 교만, 어리석음이 나온다. 이런 악한 것들이 모두 안에서 나와 사람을 더럽힌다." 외부적인 조건이 우리를 죄에 떨어지게 하고 영혼을 더럽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죄의 시작은 우리 마음과 생각에서 비롯됩니다. 내가 하고 있는 '말과 행동'을 잘 성찰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말과 행동'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빚어내는 열매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하느님의 지혜를 소유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제1독서에서 스바 여왕은 솔로몬의 지혜를 직접 듣고 또 눈으로 확인한 뒤에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주님께서 이스라엘을 영원히 사랑하셔서, 임금님을 왕으로 세워 공정과 정의를 실천하게 하셨습니다." 하느님에게서 오는 지혜는 '공정과 정의', 사람을 더욱 깨끗하게 만드는 열매를 맺어내게 해줍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솔로몬처럼 하느님의 지혜를 소유할 수 있을까요? 솔로몬이 왕이 되기 전에 하느님께 청했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봅시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 주십시오. 어느 누가 이렇게 큰 당신 백성을 통치할 수 있겠습니까?" (1열왕 3,9). '듣는 마음'은 우리가 하느님의 지혜를 소유할 수 있게 해 줍니다. '듣는 마음'은 우리의 생각과 마음이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어낼 수 있게 해 줍니다.

오늘 하루는 '듣는 마음'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 안에 하느님의 말씀이 살아있게 하는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이웃들과 내 자신을 죄로 인도하는 도구가 아니라, 하느님의 지혜를 드러내는 거룩한 도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김재덕 베드로 신부, 오늘의 묵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