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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녀 아가타 동정 순교자

2024년 02월 05일 09:02

수도회 조회:66


성녀 아가타는 이탈리아 시칠리아의 카타니아에서 부요하고 신심 깊은 부모에게서 태어났습니다. 자라나면서 스스로 하느님께 정결을 서약하며 하느님만 사랑하며 일생을 살겠다고 다짐하였습니다. 데치우스 황제의 박해 기간에 그 지방의 집정관이던 퀸치아노가 아가타에게 청혼하였는데, 아가타는 즉시 거절하였습니다. 퀸치아노는 아가타가 그리스도교 신자인 것을 알고서 혼인을 성취하기 위하여 아가타를 박해하며 괴롭혔습니다.

퀸치아노가 무자비하게 아가타를 고문하였으나 아가타는 하느님과 하느님 나라에 대한 말만 하였습니다. 퀸치아노는 분노를 감당하지 못해 불에 달군 칼로 아가타의 가슴을 도려내었습니다. 전설에 의하면, 밤에 베드로 사도가 나타나서 치료해주었다고 합니다. 며칠 뒤 집정관이 다시 아가타를 심문하였는데, 도려낸 가슴이 말끔히 나은 것을 보고 이글거리며 타는 석탄불에 던져 앞뒤로 굴리면서 태워 죽였습니다. 그때가 251년경입니다.

성녀 아가타는 미사전문(감사기도)에 들어올 정도로 신자들의 사랑과 존경을 받아왔습니다. '아가타'는 '선'이란 뜻인데, 성녀는 이름 그대로 착하게 살다가 정결 덕으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세상에 보여주었습니다. 교회는 11월에 성 체칠리아, 12월에 성 루치아, 1월에 성 아녜스, 2월에 성 아가타를 기념합니다.

네 분 모두 정결을 지키다가 순교하신 분들입니다. 정결 덕의 아름다움을 가르치기 위한 방법일 것입니다. 정결은 모든 것을 버리고 하느님을 선택한 마음의 징표입니다. 하느님께 자신을 바치는 것은 사랑입니다.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정결덕으로 표현됩니다. 오늘 이 시대에는 어느 시대보다도 성녀의 모범이 꼭 필요합니다. 현재 살아 있는 우리도 아가타 성녀처럼 세상의 빛으로 살아가도록 합시다.

(출처: 김경식 몬시뇰, 나날이 하느님께로, 가톨릭신문사)